글을 쓰다보면 여러가지로 햇갈리는 맞춤법들이 있으시죠? 오늘부터 맞춤법에 관한 시리즈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지만 자주 틀리는 맞춤법들을 모아서 포스팅 할 생각입니다.

   자, 제일 먼저 포스팅 할 맞춤법은 돼 되 구분법 입니다! 돼와 되는 일상 생활에서도 상당히 자주 쓰이는 용법 중에 하나인데요. 20중반 먹도록 저 역시 아직 햇갈리는 맞춤법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늘포스팅에서는 돼와 되 구분법 완벽하게 정리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1. 되와 돼의 차이 

  기본적으로 돼와 되는 다른 말이 아닙니다. 되와 돼의 기본형은 '되다' 입니다. 기본형인  '되'에 -어, -어라, -었 등이 붙어서 준말이 된것이 돼, 돼라, 됐과 같은 돼의 형태입니다. 

  조금 어려운 말이급지만  '되'는 '되다'의 어간인데, 용언의 어간은 홀로 쓰일 수 없습니다. '되'는 '다'와 같이 따라오는 친구가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어간 '되-'뒤에 여러 어미들이 붙게 됩니다. 예를 들면 '되'에 어미 '어'가 붙어 '되어'가 되는 것이죠. 여기까지 어렵지 않죠?

  '돼'는 되에 붙은 어미가 준말이 되면서 파생됩니다. '되어'가 준말이 되면서 '돼'가 되는 것이죠!

 

2. 돼 되 구분법 ① - 돼는 '되어'의 준말이다. 


  돼와 되를 쓸 자리를 구분하는 방법 중 가장 간편한 방법은 되어를 넣어 보는 것입니다. '되어'를 넣었을때 말이 되면 '돼'를 말이 안되면 '되'를 사용해야 합니다.

  한번 예를 들어 볼까요? 돼서, 돼라, 됐다에 되어를 한번 넣어 봅시다.


   돼서 -> 되어서 // 돼라 -> 되어라 // 됐다 -> 되었다. 


  이 3단어 모두 돼를 '되어'로 바꾸었을때, 그 의미가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돼를 '되어'로 바꾸어도 말이 될때는 되가 아닌 '돼를 사용 해야 합니다.  

 

  반대로 되어를 넣어서 말이 안되는 말들은 반드시 '되'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되고 -> 되어고 // 되니 -> 되어니 // 되라고 -> 되어라고 


이 경우에는 모두 되어를 넣었을때 그 의미가 어색해 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되어를 넣었을때 말이 안되는 경우에는 꼭 '되'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문제> 그렇게 하면 안돼요/안되요  

     정답은 안돼요 -> 안되어요. 따라서 그렇게 하면 안돼요가 맞습니다.  



3. 돼 되 구분법 ③ - '돼' 자리에 '해'를  '되' 자리엔 '하'를 넣어 보아라

  이 방법은 일종의 편법 중 하나로 제가 자주 써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바로 '돼' 자리에 '해'를 넣어 보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글을 다 쓰신 후에 돼와 되의 자리가 햇갈리실때에 확인하는 방법으로 사용해 보시면 됩니다.     

 사실 이 방법은 일종의 편법이기 때문에 100% 맞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빠르게 편하게 확인해 보고 싶으실때 써 놓은 문장을 해와 하를 넣어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문제> 되기 싫어요 // 돼기 싫어요 

정답> 되기 싫어요 

'해'기 싫어요 // '하'기 싫어요 -> '하'를 넣어 말이 되면 '되'를 사용하라!

 

4. 돼 되 구분법 ④ - 어절 끝이나 문장 끝에는 '돼'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문장 끝에는 '되'가 아닌 '돼'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어절은 쉽게 말하면 띄어쓰기 단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절 끝에 쓰이는 '돼'의 예를 먼저 들어 보겠습니다. 

  예시> 나는 준비 있어요 



 5. 돼 되 구분법 ⑤ - 쌍시옷 받침이 들어 갈때는 '돼'를 사용해라

  마지막으로 쌍시옷 받침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돼'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돼'보다는 '되'가 더 많이 사용 됩니다. 따라서 '돼'가 사용 되는 예외들을 외우시는게 '되' '돼'를 구분하는데 훨씬 편한데요. 그 마지막 용례가 바로 쌍시옷 받침에서는 '돼'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예시> 내 친구가 검사가 습니다 //  내 친구가 검사가 됬습니다. 

   생각보다 쌍시옷 받침에 '돼'를 사용하는 용례를 많이 틀리십니다. 그러니 꼭 쌍시옷 받침이 밑에 들어갈때는 '돼'를 사용한다는 것을 머리속으로 기억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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