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유럽 느낌이 물씬 나는 이국적인 동남아 국가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문화를 마음껏 경험해 볼 수 있다.

  그렇다보니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물건들도 상당히 많다. 싱가폴은 '차(tea)'가 굉장히 유명한데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들려야 하는 나라이다.


  모든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컨텐츠는 '쇼핑'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싱가폴은 '쇼핑'하기도 아주 제격이다. 특히나 태국의 대형 쇼핑몰인 '무스타파 센터'에 가면 쇼핑홀릭에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한다. 


  싱가폴에 들르면 꼭 가서 쇼핑을 해보길 바란다.여행은 일정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일주일 안에 끝나버리고 만다. 중요한건 여행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얼마나 추억으로 남기느냐가 아니겠는가?


  

 

 싱가폴 쇼핑리스트1, '부엉이커피' 


가격: 6.5$(약 5450원)

구매처: 무스타파 센터

  첫번째 쇼핑리스트는 '부엉이커피'다.  이 커피는 'OWL'이라는 커피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인데 커피에 부엉이 그림이 그러져 있거 '부엉이 커피'라고 부른다. 

  이 부엉이 커피는 종류가 상당히 많다. 한 봉지에 약 5000원정도로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여러봉이 들어있는 패키지 상품은 단가가 좀 더 저렴한 편이니 이왕 구매할때는 패키지로 구매하는게 좋다. 한봉만 사가면 100% 후회하기 때문이다.


  부엉이 커피는 한봉지에 커피가 워낙 많이 들어있어 처음 구매하는 사람은 "한잔에 이걸 다넣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한봉지가 한컵에 들어가는 것이 맞으니 걱정하지 말고 넣기 바란다. 한봉지를 다 넣고 타서 마시면 진한 풍미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집에서 흔히 봉지커피라고 부르는 '믹스커피'를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맛에 빠져들어 "더 많이 사올껄" 후회하는 제품 되겠다. 부엉이 커피는 레귤러, 스트롱, 화이트 등 상당히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데 '코코넛 슈가'를 많이 사가는 듯 하다. 참고하길 바란다. 


 

 싱가폴 쇼핑리스트2, '칠리크랩 소스' 

가격: ??

판매처: 무스타파 센터

  싱가폴 가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있다면 단연 1순위는 칠리크랩이다. 산토사에서 먹는 칠리크랩은 평생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된다. 

  칠리크랩은 매운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들 입맛에 정말 제격이다. 매콤달콤한 소스에 잘 버무려져 나온 칠리크랩은 정말 두고두고 먹고 싶은 맛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싱가폴 여행후 칠리크랩으로 인한 상사병에 시달린다. 사랑하는 칠리크랩을 다시는 맛보지 못한다는 상실감에 빠지는 것이다. 이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에서, 그것도 무려 집에서!! 칠리크랩을 맛보게 해주는 칠리크랩 소스를 사가야 한다!!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그다지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칠리크랩을 먹고 그 맛에 빠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넉넉하게 구매해오길 바란다. 물론 싱가폴에서 먹었던 칠리크랩의 그 맛을 100% 재현 한다는 건 불가능 하지만 다양한 해산물과 함께 버무려서 즐기면 그 아쉬움이라도 달랠 수 있다. 


 

 싱가폴 쇼핑리스트3, '카야잼'


가격 4$(약 3350원)

구매처: 무스타파 센터

  싱가폴은 외식문화가 발달해 있다보니 집에서 밥을 먹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은 집에서 아침식사로 토스트를 먹는 편인데, 토스트에 꼭 빠져선 안되는게 바로 '카야잼'되겠다. 

  토스트에 발라먹는 잼인 카야잼코코넛과 계란 허브 등 넣어 만든 잼으로 달콤하고 고소하다. 카야잼의 인기는 싱가폴에 그치지 않고 이웃나라에도 전파되어 많은 나라가 카야잼 토스트를 만들어 먹는다.


  카야잼은 특유의 달달함과 코코넛 향으로 빵에 발라 먹으면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한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게 특징! 그야 말로 악마의 잼이다. 카야잼도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게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야쿤카야잼'이 맛있다고 한다. 필자는 마트에서 파는 저렴이를 사서 먹었는데 이 또한 나쁘지 않았다!

  유의해야 할 점은 카야잼은 계란이 들어가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다. 따라서 너무 많이 사오면 안된다는 점! 주의하길 바란다. 딱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사서 들어오기를!


 

 싱가폴 쇼핑리스트4, 타이거 밤

가격: 4.6$(약 3900원)

구매처: 무스타파 센터

  이미 한국에서도 너무 유명해진 '타이거 밤'이다. 타이거 밤은 싱가포르 후바오 기업에서 만든 피부 소염제다. 제품에 호랑이 그림이 그려져 있어 우리나라에는 '호랑이 연고'로 유명하다. 

  타이거 밤은 '장뇌'와 '박하'로 만든 피부 소염제로깨 결림이나 가려움, 근육통, 벌레물린데 등 여러 용도로 두루 사용 할 수 있다. 특히나 근육이 뭉쳤을때 피로 풀기용으로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이 호랑이 연고는 이미 한국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현지에서는 아주 다양한 제품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밤' 제품만 구매 할 수 있지만 싱가폴에서는 왁스, 오일, 붙이는 파스, 바르는 파스 아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판매 한다.

  타이거 밤은 크기도 작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쟁여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은 즉슨,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아주 적합다는 말씀!! 나 부모님들께 선물하면 아주 좋아하신다. 


 

 싱가폴 쇼핑리스트5, TWG TEA


가격: 50g(8.5$, 약7,100원)

구매처: 마리나베이샌즈 쇼핑몰

   TWG는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브랜드일 것이다. 노란빛깔의 고급스러운 박스가 구매욕을 불러 일으킨다. 고급스러운 틴캔에 향긋한 홍차가 담겨져 있어 선물하기에도 딱 좋다. 

  일단 TWG 매장에 방문해 보길 바란다. 신세계를 경험 하게 된다. 정말 어마어마 하게 다양한 티와 예븐 티팟과 찻잔 그리고 틴케이스에 눈이 휘둥그레 질 것이다. TWG에는 무려 1000여가지의 티가 있다고 한다. 


  너무 많은 차 종류에 무엇을 골라야 할지 결정장애가 온다면 직원들을 호출하여 상담해 보기를 바란다. 물론 영어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필자가 몇가지 추천 한다면, 가장 베이직 한 것은 홍자 베이스의 차들을 추천한다. 혹여나 카페인에 예민하다면 홍차 베이스가 아닌 녹차나 루이보스티 베이스의 실버문, 레드 오브 아프리카 등의 무카페인 차를 고르길 바란다. 

  TWG에는 티와 함께 선물하기 좋은 마카롱도 판매하니 귀중한 인연들에게 함께 선물해 보길 바란다. 단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재정 상황을 잘 고려해서 구입하길 바란다. 하지만 한국에 오픈한 TWG매장을 방문하면 "싱가폴에서 살껄.." 하고 눈물흘리게 될터이니, 잘 선택하길 바란다. 


지금까지 싱가폴 쇼핑리스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사실 쇼핑리스트는 열거하면 끝이 없다.

그래서 선별하여 5가지만 소개 하였다.

기회가 된다면 시리즈로 더 많은 리스트를 들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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